게임과 검색 부문에 대해 상호 업무제휴 방침을밝힌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과 CJ인터넷[037150]에 대해 증권사들은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투자증권은 15일 "별다른 추가 비용 없이 게임과 검색 부문의 이용 경로를 확대시켰다는 측면에서 양사에게는 분명 긍정적"이라며 "양사가 이전처럼 무리하게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보다는 각자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면서 제휴를 통해 `윈윈' 하는 사업 구조를 추구하는 전략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다음으로서는 무수익자산의 수익자산화 효과가 있고 CJ인터넷으로서는 고객저변 확대 효과가 있다"며 "향후 인터넷업계에서 기업 인수.합병뿐 아니라이같은 사업제휴 형태의 합종연횡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양사가 서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새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고과거에 실시하던 유사한 서비스들이 낮은 인지도와 서비스 수준 때문에 시장에서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던 점 등을 고려해 사업제휴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3개 증권사 모두 이번 제휴가 다음이나 CJ인터넷의 수익성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들 인터넷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바꾸지 않았다.
다음에 대해 한화증권은 `시장수익률 하회'의견과 목표가 2만원을, 삼성증권은`보유' 의견과 2만6천500원의 목표가를, LG증권은 `중립' 투자의견을 각각 제시하고있다.
또 CJ인터넷에 대해 한화증권은 `매수'의견과 1만6천원의 목표가를, 삼성증권은`보유' 의견에 1만3천700원의 목표가를, LG증권은 `매수'의견과 1만6천500원의 목표가를 각각 내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