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국내 타이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F16전투기 등 전세계 주요 군용기와 민간 항공기용 타이어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국내에서 공군에 납품하고 있는 군용 타이어를 중동지역에 수출키로 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이라크 등과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그동안 군용기 타이어를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면서 『중동지역 수출에는 별 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는 민간 항공기용 타이어 수출도 추진키 위해 미항공국(FAA)으로부터 인증을 받아놓은 상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92년 보잉 737400용 타이어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에도 보잉747400용 타이어를 자체 개발, 기술시험을 실시하고 있다.<정승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