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스틸, 부산 독거노인에 쌀 지원

"지역 복지사업 통해'나눔경영' 실천"


부산의 중견 철강기업인 YK스틸(사장 최창대ㆍ사진)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나눔경영'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YK스틸 사회복지재단은 5일 오후 부산 사하구 사내 복지관에서 '소년소녀가장 및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사랑의 지원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행사에서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는 13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생활비로 매월 30만원씩을, 106명의 독거노인에게 매월 쌀 한 포대씩을 지원하는 약정서를 전달한다. 또 독거노인 의료비 지원, 저소득층 고교생과 대학생을 위한 7,000만원의 학자금 지원, 지역 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등 15개 단체의 운영비 3,600만여원 지원도 약속할 계획이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YK스틸 사회복지재단 지원사업의 첫 번째 공식행사"라며 "앞으로 복지기금을 적립해 사회복지관 건립과 탁아시설, 유치원, 장애인을 위한 목욕시설 지원 등 사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YK스틸 사회복지재단은 지역 복지사업을 통한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YK스틸이 20억원, YK스틸의 주주사인 일본 야마토공업이 10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재단 측은 올해부터 매년 YK스틸 당기순이익의 2%를 출연해 복지기금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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