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 입법과 관련, 청와대를 비롯 여야 정치권과 노사간 막바지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있다.
한나라당은 22일 “다음달 10일까지 노사정이 주 5일 근무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국회에서 이 문제를 결정짓겠다”며 “이때까지 합의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정치권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해 8월 임시국회서 법안처리를 강력 시사했다.
이와 관련 한국노총도 여야 원내총무들이 21일 회동에서 근로기준법개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노력키로 하고 재계도 정부안 수용의사를 밝힌 점을 감안, 수정안을 조속히 마련해 협상에 나서기로 방침을 세워 노사정 협의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시한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노사간 첫 협상이 늦어도 이번주중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주부터 활기를 띨 노사정간 물밑대화에서 법안내용중 논란을 빚고 있는
▲임금과 수당 삭감문제
▲기업규모에 따른 도입시기 등을 조정하는 것과 관련, 구체적인 타협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전경련과 경총 등이 주5일제 정부안을 수용키로 한 것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히고 “노동계를 설득하면서 정부안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의식기자, 임동석기자 miracl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