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베스텐탈러 자유당 사무총장도 하이더 당수가 회의가 끝난 뒤 오후 7시께 사임 문제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자유당 출신의 유럽의회 의원인 피터 지크로프스키도 하이더 당수가 지난주 말 개인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영TV와의 회견에서 하이더 당수가 지난 26일 있었던 당 내부회의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면서 『하이더 당수가 이미 많은 것을 이룬 만큼 사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당 간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하이더 당수는 (사임문제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국영TV가 보도했다.
지난 86년부터 자유당을 이끌고 있는 하이더 당수는 지난 10월 총선에서 27%의 지지율을 확보, 군소정당인 자유당을 제2의 정당으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