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회복 기대심리 확산

산단공 3분기 BSI 119… 생산.수출등 전분야 상승세중소기업들은 3ㆍ4분기에 생산과 가동률, 수출 등 전분야에 걸쳐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업실사지수(BSI)도 지난 분기에 비해 상승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www.kicox.co.kr)이 전국 14개 산업단지 343개 입주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전망자료에 따르면 3분기 BSI는 119를 기록, 지난 분기 116에 이어 2분기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 미만이면 경기악화를,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의미한다. 이처럼 BSI가 상승한 것은 기계ㆍ자동차ㆍ조선 등 단지 내 주력업종들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전자업종 역시 디지털 가전제품에 대한 국내외 수요증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분야별로 보면 가동률은 내수회복과 수출증가에 힘입어 지난 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한 85.2%를 기록하고 생산 역시 주력업종의 호조로 2.2% 증가한 46조7,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도 하반기 미국경제의 회복 가능성, 해외시장 다변화 등으로 4.1% 늘어나 17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 생산으로는 석유화학(-0.3%p)를 제외한 운송장비(5.1%p), 전기전자(4.3%p), 기계(2.9%p), 음식료품(2.7%p)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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