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프랑크푸르트도서전 6일 개막

화두는 ‘디지털 출판’…한국, 75개 업체 860여종 전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 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 오는 6~10일(현지시간) 일정으로 열린다. 올해로 62회째를 맞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는 전 세계 113개국 6,930개 출판업체가 참가해 신간 10만 2,867종을 포함해 총 30만 9,885종의 도서를 전시한다. 1961년부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여해 온 우리나라는 올해 75개 업체가 참가해 860여종의 도서를 전시한다. 올해 주빈국은 아르헨티나, 화두는 지난해에 이어 ‘디지털 출판’이 될 전망이다. 도서전 주최 측은 전시장 곳곳에 고품질의 신형 전자책(e-reade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핫 스팟’(Hot Spots)을 설치하고 올해 처음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시회 정보를 제공한다. 세계 디지털 저작권 심포지엄, 디지털 세계에서의 문학 등 토론회도 열린다. 한국전자출판협회도 전자책 단말기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전자책 단말기 전시 코너를 마련해 국내의 우수한 전자책 기술력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주빈국인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 움직이는 문화’(Argentina, Culture in Motion)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도 호랑이와 환경을 주제로 한 ‘주제가 있는 그림책’ 전, 8일에는 ‘Look at Korea’ 행사 등을 열어 한국 출판물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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