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4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과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수주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000원(5.7%) 높인 7만4,000원(전일종가 6만3,9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선우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86%, 321% 증가한 1,835억원, 23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며 “이는 가파른 외형 성장에 기반한 고정비 부담 감소와 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OLED 관련 장비 등 신규 장비 매출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 데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에이의 4분기 신규 수주는 전분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준인 1,585억원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수주 잔고는 매출을 능가하는 4,962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LCDㆍAMOLED의 전공정장비, 태양광 스퍼터 등 신규 장비군이 순조롭게 개발되어 신규 장비의 수주 가능성이 높고 주요 고객사의 공격적인 AMOLEDㆍLCD 설비투자로부터 수혜가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국내 경제 여건 속에 물류ㆍFA 사업부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 올해 신규 수주는 8,9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의 매출은 지난해 4,230억원에서 올해 8,27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78억원에서 99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