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축구선수 말다툼 벌이다 총맞고 사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베네수엘라의 한 프로축구 선수가 말다툼하다가 총을 맞고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조니 페로스라는 축구선수가 베네수엘라 동부 술리아주(州) 라구니야스시(市)의 스포츠센터에 있는 술집에서 25일(현지시간) 한 남성과 언쟁을 벌이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현지 검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페로소와 함께 있던 남자인 하이메 알베르토 테이도 총을 맞고 사망했다.

 페로소는 베네수엘라 프로 축구리그의 카라보보 FC팀에서 수비수로 뛰던 중 지난해 12월 자유계약 선수가 됐다.

 베네수엘라축구연맹 등 현지 축구계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선수가 희생되자 일제히 애도를 표시했다.

 이들은 또 베네수엘라에 난무하는 살인 등의 폭력이 추방돼야 한다고 성명을 통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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