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첨단기술·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투자 가능성이 높은해외 200대 기업을 전략적 투자유치 기업으로 선정,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200대 기업에는 미국의 듀퐁·델피 오토모티브 시스템, 일본의 미쓰이화학·스미토모화학·NKK, 프랑스의 알스톰등이 포함됐다.
산자부가 선정한 200대 투자 유치 대상 기업은 섬유(5개)와 조선(6개), 철강(8개) 등 10대 주력산업부문의 68개사와 생물(5개)과 디자인(6개), 광산업 부문(8개) 등 16대 지식기반산업 부문의 132개사로 구성돼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 58개사, 미국 52개사, 독일 32개사 등 3개국에서 142개사(71%)가 선정됐고 프랑스 19개사, 스위스 7개사, 이탈리아 7개사 등이다.
산자부는 200대 투자 유치 기업의 명단을 국내 30대 그룹을 비롯한 중견 기업체, 지방자치단체 등에 보내 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에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투자 유치기업을 대상으로 지역별 전담 무역관을 지정하고 한국의 경제 실상과 투자 환경에 대한 자료를 정기 제공하며 「투자 맞춤형 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
한편 올들어 4월까지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307건, 37억3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면에서 75.4%, 액수면에서 32.8% 각각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이중 제조업 부문 투자 유치 실적은 23억400만 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150.7% 늘어났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권홍우기자HONGW@SED.CO.KR
입력시간 2000/05/22 17:44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