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플레이어제조업체인 하상전자(대표 박상현)가 산업디자인개발로 국내외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상전자는 지난 95년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의 디자인지도를 받아 휴대용 CD플레이어를 개발, 국내외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제품(AUBE)은 두께가 일제보다 5㎜이상 얇아 가볍고 휴대하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자체 밧데리 충전기능과 리모컨기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또 가격이 15∼25만원선인 일제보다 싼 12만원(수출가는 75달러)으로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하상전자는 내수시장에서 일제를 수입대체하면서 지난해부터는 스위스 독일 등 유럽시장에 수출을 개시, 지난해 수출 25만달러 포함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올들어서는 일본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박상현 사장은 『일제가 연간 3∼4만대의 내수시장중 85%가량을 장악하고 있고 국산이 일제의 복제품이라는 불신이 팽배한 실정』이라며 『모양과 기능등 산업디자인 개발과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상전자는 현재 어떤 충격에도 CD가 튀지 않는 제품을 개발, KIDP와 공동으로 디자인개발작업을 진행중이다. 박사장은 『다음달 이 제품(18만원,수출 1백달러)이 선보이면 국내외시장에서 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광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