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내년부터 차량부품(전장 부품) 사업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고객 기반을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상위 10개사로 확대하고, 전장사업의 제품구성도 모터, 센터, 통신모듈, 전후방 카메라 등으로 대폭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신규수주는 전년보다 86% 증가한 2조6천억원으로 추정돼 과거 3년간 연평균 신규 수주 규모를 두배 이상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전장 부품 매출은 올해 5,200억원에서 내년 1조1,000억원으로 추정하고 2020년까지 연평균 30%의 고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LG이노텍의 시가총액은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2조4,000억원”이라며 “이 회사의 전장 부품 사업 가치가 최소 1조원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시총은 이 사업부문의 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