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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긴 아반떼·쏘나타 할인경쟁 나선다
최대 123만원·50만원↓… 완성차 업체 대대적 판촉전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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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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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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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의 구매 열기가 시들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대대적인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할인폭을 확대하는 한편 파격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판매량 회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내수 판매량이 전월보다 10% 이상 줄면서 체면을 구긴 현대차는 다양한 판촉행사로 명예회복에 나섰다.
현대차는 아반떼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23만원 할인 또는 83만원 할인에 5% 저금리 할부혜택 등을 제공한다. 쏘나타 고객에게도 50만원을 깎아주거나 20만원 할인에 7%의 금리로 할부혜택을 준다.
기아차는 모닝LPI 차량 구매자에게 20만원을 할인해주고 K7과 카렌스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현대차는 경찰과 군인 간부, 소방 공무원 및 국가유공자에게, 기아차는 국가유공자 등에게 각각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M대우는 대형 세단인 베리타스를 사면 지난달보다 100만원 늘어난 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토스카 고객에는 150만원, 윈스톰은 120만원, 라세티 프리미어는 20만~50만원을 지원하고 젠트라를 구입하면 70만원을 지원하거나 에어컨을 무상으로 달아준다. 토스카나 윈스톰을 사는 여성 고객은 ‘V-Tech’ 틴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체어맨Hㆍ렉스턴ㆍ카이런ㆍ액티언ㆍ액티언스포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로디우스 고객에게는 100만원을 깎아준다.
쌍용차 출고경험(신차 기준)이 있는 고객이 체어맨을 살 경우 100만원을, 레저용차량(RV)을 구매하면 5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지난달에 이어 계속 진행한다.
르노삼성차는 2006년 이전 등록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SM7ㆍSM5를 살 경우 유류비 30만원을 지원하고 최장 36개월 무이자로 할부 판매한다.
완성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수 판매량이 석달째 내리막을 걸으면서 업체들의 판촉전은 더욱 가열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휴가철 성수기가 겹쳐 내수 수요가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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