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4일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투자회사인 CDL(City Development Limited)이 발주한 9,881만달러(약 938억원) 규모의 콘도미니엄 빌딩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의 원 센톤 웨이(One Shenton Way) 지역에 50층 1개동과 43층 1개동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빌딩을 신축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38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파크뷰 콘도미니엄 공사를 수주하고, 골든힐파크 콘도미니엄공사로 싱가포르 건설대상을 수상하는 등 싱가포르에서 우수한 시공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대건설은 조만간 발주되는 싱가포르 센토사(Sentosa)와 마리나 베이프런트(Marina Bayfront) 지역의 대형 건축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2005년 25억3,0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27억달러 상당의 해외 수주고를 달성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동 지역을 비롯한 해외에서 3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