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 속에 신규분양 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다. 판교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연초 주춤하던 각 업체들이 지난주 대거 신규분양에 나선데 이어 이번 주에는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대규모 아파트 분양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주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는 단지는 8곳에 이르며 새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곳도 14곳에 달한다. 올들어 최대 물량이다. 15일에는 하남 풍산지구에서 처음으로 동부센트레빌이 청약접수를 시작하며 서울 신공덕동ㆍ대구 범어동 브라운스톤, 대전 탄방동 건영캐스빌, 대구 파동 아이파크 등도 일제히 청약일정이 시작된다. 특히 김포 장기신도시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업체들이 이날 일제히 모델하우스 문을 열 예정이어서 지방에서 시작된 올해 신규분양 열기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하남 풍산지구 제일풍경채, 광주시 동림지구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가 각각 개관할 예정이며 17일에는 인천 용현동 성원상떼빌ㆍ경북 칠곡군 석적면 하우스토리ㆍ부산 연산동 현대아파트 모델하우스도 관람객을 맞게 돼 한 주 내내 뜨거운 신규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