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복합문화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 과천시는 3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롯데자산개발(주)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여인국 과천시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 김필경 경기도시공사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과천 복합문화 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과천시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자족 기반을 확보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으로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롯데자산개발과 협약체결로 사업 진행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과천시는 지난해 2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이 사업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최적의 민자 유치 방안을 마련해왔다.
과천 복합문화 관광단지는 과천시 과천동 208번지 일원 18만5,000㎡ 부지에 복합쇼핑·숙박·문화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부지 주변에는 과천 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 관광 문화시설이 밀집돼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맞닿아 있으며 도시철도 과천선(금정~남태령간)이 통과하고 강남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로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과천시의 미래성장 동력의 초석이 될 과천 복합문화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