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주종을 이루는 16메가D램 가격이 5개월만에 마지노선인 개당 7달러 밑으로 하락해 국내 반도체 관련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20일 국제 반도체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반도체거래소(American IC Exchange)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개당 7달러대를 유지했던 16메가D램 가격이 지난 18일 6.9달러까지 하락해 19일에도 6.9달러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메가D램 가격은 지난 1월23일 개당 5.8달러로 바닥을 친 뒤 3월초에는 10달러대까지 치솟았다가 완만한 하향세를 보이다 이달들어 심리적 마지노선인 7달러 밑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를 비롯, LG반도체, 현대전자 등 국내 반도체 관련기업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여 최근 조정장세를 보이는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정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