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수 신임기협중앙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기업의 대변자가 돼야 합니다. 현재의 중앙회는 여론수렴과정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열린 중앙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김영수(60) 기협중앙회 신임회장은 중소업계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남은 3개월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단체수의계약을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만약 철회가 안된다면 유예라도 시켜야 합니다. 이것만이 중소기업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것이 안되면 몸으로라도 단체수계 폐지를 막을 작정입니다"
金신임회장은 이를 위해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여론조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전시장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합니다. 내달이면 서울시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중앙회건물을 팔아서라도 전시장 부지를 확보할 생각입니다"
그는 흑자가 나는 사업은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대기업과 외국으로부터의 자금유치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회장선거에 대한 개정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금의 회장선거제도는 자원의 낭비이고 회원간 단합도 해칩니다. 이를 위해 잔여임기가 6개월이내일때는 보궐선거를 없애는 정관개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차기 회장출마에 대해 金신임회장은 "출마한 것은 3개월을 위한 것이 아니고 지금의 선거공약도 내년 2월이후를 위한 것이다"고 말해 내년 회장선거에도 출마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남은 3개월이 앞으로의 3년보다 더 중요하다"며 재임기간동안 기협중앙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류해미기자
입력시간 2000/11/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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