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티코의 판매조건을 크게 완화했다.19일 대우는 이달초부터 현대자동차가 경차인 아토스를 판매하면서 티코판매가 위축되고 있다고 보고 판매조건 완화와 함께 그룹 차원에서 판매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는 최근 티코의 할부금리를 13.8%에서 6%로 내리고 납부기간도 60개월로 늘렸다. 또 35만원에 판매하던 옵션품목인 슈퍼팩의 가격은 35만원에서 10만원 내린 2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룹차원의 판매중점 차종도 라노스에서 이달부터 티코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그룹사 임직원이나 배우자가 티코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 등 각종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같은 티코판촉은 올 상반기중 월평균 6천여대가 판매되던 것이 하반기 들어 3천∼4천대 수준으로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정승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