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어린이 돕는 기업손길 ‘훈훈’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회장 권철현 국회의원)는 지난 7일 부산에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무료숙박시설인 사랑의 보금자리를 열었다. 이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한국야쿠르트(대표 김순무)가 1억원을, 화승그룹과 (주)제이슨풋웨어에서 각각 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보금자리 개소로 협회는 전국적으로 6개의 보금자리를 운영하게 됐으며 이중 3개가 한국야쿠르트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사랑의 보금자리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이 대도시 병원에서 치료받는 동안 가족과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다. 이곳을 이용하면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많은 정보를 교류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보금자리 개소로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50여명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보금자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치료기간동안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어린이들의 대안학교로도 활용된다. 또 약 500여명의 생명사랑 수호천사 봉사단이 자원봉사와 함께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학교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교보생명이 지원하기로 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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