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과 뉴욕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이 올해 퓰리처상 언론 부분에서 각각 2개 부분을 수상했다.언론, 문학, 음악 등 분야에서 컬럼비아대학이 선정하는 퓰리처상 언론부문에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핵기술 판매와 중국의 미국 핵기술 절취가 미국의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는 내용을 집중 보도한 뉴욕 타임스가 국내보도상을 수상했다.
또 월 스트리트 저널은 국제보도분야에서 러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심층분석 기사로 수상자로 선정돼 최근 국제분야를 석권해 온 뉴욕 타임스를 제치는 이변을 보였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또 안젤로 핸더슨이 디트로이트 거주 한 약물 중독자의 폭력화 과정을 묘사한 기사로 피처 부분에서 수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도시 경찰의 총기 사용 실태를 다룬 기획연재물로 공공보도 부분에서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스의 모린 다우드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에 관한 칼럼으로 논평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AP통신은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 폭파 사건을 다룬 현장 사진과 르윈스키 스캔들 및 클린턴 대통령 탄핵에 관한 사진 보도로 퓰리처상 사상 처음으로 현장 및 피처 사진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이밖에 오리건주「오리거니안」지의 리처드 리드 기자는 아시아 금융위기가 이 지역 튀김용 감자 수출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기사로 해설 부문 수상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퓰리처상 수상자는 공공보도 분야를 제외하고는 각각 5천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