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선 행정기관인 동사무소에서 「노는 땅 없애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보령시 대신동사무소(동장 전민용·全敏龍)는 지난봄부터 노는땅 없애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관내 휴경지 1만5,000여평과 공한지 2만여평을 일궈 무·고추등 채소는 물론 곡식과 각종 꽃을 심었다.
대신동사무소는 노는 밭 1만2,000평을 일구어 농민들에게 경작토록 하는 한편 수렁논 1,500평을 동사무소가 직접 경작해 농산물을 수확했다.
또 밭 2,000여평을 직원과 직원가족이 사랑의 주말농장으로 경작토록 했다.
대신동사무소는 이같은 노는 땅 없애기운동결과 쌀 15가마(1,200㎏)와 고추 250㎏, 기타 기장외 6종의 잡곡 350㎏을 수확했고 무 15톤과 배추 8톤을 조만간 거둬들이게 된다.
대신동은 이처럼 얻은 농산물을 동사무소 수익사업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대신동사무소는 또 도심한복판인 구획정리지구내 공한지에 오곡공원을 조성해 시민들과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삶의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보령=박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