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세로 출발한 국제유가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가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즉각 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급락했다.
전날 장중 한 때 최고가인 배럴당 45.04달러까지 치솟았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오전장에서 전날에 비해 82센트 하락한 배럴당 43.70달러로 아래로 추락했다.
런던 시장 오후장에서도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31센트가 떨어진 배럴당 40.97달러를 기록했다.
알리 알-누아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날 국제 석유 수요 충족과 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하루 130만배럴을 당장 추가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런던.뉴욕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