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주택공제조합의 순자산액이 8,480억원으로 최종확정됐다.건설교통부는 2차 자산실사 담당기관인 산동회계법인이 실시한 주택공제조합 순자산 실사결과를 기초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런 내용의 실사결과 보고서를 최종 확정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는 작년 10월말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추정한 순자산액 4,828억원의 1.7배에 이르는 것으로 산동회계법인은 미래의 채권도 자산가액으로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이 보고서를 오는 16일 열리는 주식회사 전환총회에 올릴 계획이다.
이에따라 주택공제조합의 총자산 3조3,242억원 가운데 2조4,762억원은 회수하기 어려운 부실자산이 됐으며 출자한 건설업체들은 주식회사 전환때 출자금의 약 74%를 감자당하게 됐다.
주택공제조합은 오는 16일 주식회사 전환총회를 거쳐 ㈜대한주택보증으로 새로 출범한다. /전광삼 기자 HIS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