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0일 이마트에 대해 일시적인 실적 부진에도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과 주가의 상승 사이클이 유지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0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준기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본업은 견조했다”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은 대부분 자회사의 실적 악화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5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1.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6%, 17.7% 증가한 2,015억원, 1,3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마트 본업의 실적 개선으로 2016년 연결 영업이익이 25.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마트의 본업이 장기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연결 회사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보다는 이마트의 압도적인 본업 경쟁력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