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IEEE는 최근 『삼성전자의 인재양성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속에서 확실한 진가를 발휘했다』며 최우수 인재양성기업으로 선정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유타주에서 IEEE가 주관하는 「세계최우수 인재양성기업상(EMPLOYER PROFESSIONAL DEVELOPMENT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기업교육부문의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있는 상으로 알려졌다. IEEE는 1884년 창립돼 11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기·전자분야의 세계최고 학회로 지난 97년부터 종업원들의 전문능력 개발을 위해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EEE 산하의 학계와 산업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며 『세계적으로 모토롤라와 TI에 이어 세번째이며 아시아권 기업으로는 일본기업을 포함해 삼성전자가 최초』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종업원 교육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업체들보다 삼성전자의 교육프로그램이 월등히 우수함을 입증받았을 뿐 아니라 해외기업에도 귀감이 되었다』고 자평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300억~400억원의 예산을 투입, 평균 300만인시 이상의 직무·직능 개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제위기가 닥친 지난 97년부터 현장및 과제중심의 교육을 재편, 전문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첨단 기술센터 연구개발과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변신에 맞게 마케팅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글로벌 마케팅 연수소 변화를 주도, 전파하는 리더십 개발센터등을 운영중이다. 김형기 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