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객 대상… 신용 회복프로그램 본격 도입"원금만 갚으세요. 연체금액이나 횟수에 관계없이 연체료를 100% 감면해 드립니다."
현대캐피탈이 다음달 31일까지 자사 연체고객을 대상으로 연체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미상환원금을 갚을 수 있도록 다시 대출해주는 일종의 신용회복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크레디트 케어론(Credit Care Loan)'을 판매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미납 할부금을 연체료를 부과하지 않은 상태로 상환토록하고 남은 원금을 다시 대출 받는 방식이며 금리는 종전 대출상품의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대상은 납입능력은 있지만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신용불량 위기에 처한 고객이나 신용불량자로 등재는 되었으나 대출금을 납입할 의지가 있는 연체 고객 등이다.
현대캐피탈은 대상자가 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체 고객이 미래 소득에 따라 상환 계획을 직접 마련할 수 있게 하는 상품과 대출금 납입을 일정기간 유예해주는 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