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울산 지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6곳이 일제히 분양에 나선다. 올해 울산에서는 총 7개 주상복합이 분양될 계획인데 5월에 대부분 물량이 몰린 셈이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5월 분양 예정인 단지 8곳 가운데 6곳이 주상복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30평형대 아포리종합건설을 제외하고 5곳은 모두 45~115평형에 이르는 중대형 평형으로 조망권을 확보한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입주시기는 오는 2009년 말, 분양가는 1,1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한 관계자는 “울산 지역은 올해 토지거래와 건물거래가 모두 활기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급 주상복합 분양이 줄을 잇고 있어 분양시장으로 훈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대우자판건설은 중구 태화강변 주상복합 벨트에 45~99평형의 ‘이안 태화강 엑소디움’ 506가구를 공급한다. 54층, 201m 높이의 최고급 랜드마크 주상복합으로 지을 계획이다. 모든 가구가 태화강 조망권을 확보하며 25층은 바다 조망까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환까뮤는 5월 중순에 남구 달동에 33층 규모의 주상복합 ‘울산 달동 삼환 아르누보’ 127가구를 공급한다. 47평형ㆍ52평형 2가지가 있으며 아파트 127가구, 오피스텔 9실로 구성돼 있다. 2012년 개통될 예정인 경전철의 환승역 롯데마트역이 바로 옆이고 롯데백화점ㆍ현대백화점 등이 밀집한 시내와 가깝다. 한진중공업은 남구 신정동에서 54~115평형 주상복합 ‘더 프레스티지’ 149가구를 공급한다. 33층 높이로 골프연습장ㆍ피트니스센터 등 주민공동시설을 7층에 배치해 110만평의 울산대공원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성산업은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바로 앞에 40층짜리 주상복합 ‘대성 스카이렉스’ 268가구를 공급한다. 47~97평형 아파트 268가구와 24~50평형 오피스텔 48실이 들어서며 각층에는 20여평의 서비스 면적이 제공돼 골프존ㆍ휴게실 등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