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조화이룬 「그린택지 개발」 공사비용 줄이고 생태계보호 효과”『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택지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한국토지공사는 종래의 평면개발을 탈피, 주위 환경을 최대한 살린 「그린택지개발방식」을 늘려가기로 했다. 그린택지개발 시범지구인 전남 순천 연향지구를 책임지고 있는 박덕수 토공 전남지사장은 『지형에 관계없이 대규모 절·성토를 동반, 가용면적만을 극대화하는 택지개발방식은 환경파괴와 열악한 주거환경을 낳고 있다』며 주위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택지개발을 강조했다.
박지사장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지형적으로 완만한 지역의 임야와 농경지를 대상으로 개발, 만성적인 가용토지 부족문제가 생겼다』며 『양적 공급에서 질적 공급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택지개발은 궁극적으로 자연과 공존, 후손에 풍요로운 국토를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다』며 『그린택지개발은 궁극적으로 주민 요구에 부응, 초기 분양을 높여 경제성을 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지사장은 『공원·녹지비율이 높아져 수익성은 떨어지나 공사비는 훨씬 절감된다』고 말했다.
박지사장은 또 『국토면적의 66%가 임야인 우리나라도 산지이용이 점차 늘고있는 만큼 산림과 자연생태계 파괴를 막고 자연을 최대한 보존·활용하는 개발방식이 필요할 때』 라는 견해도 밝혔다.
한편 토공이 추진하는 광주 신창지구는 인접지역에 문화유적지가 발견돼 36만평중 1만6천평 정도를 사적 공원으로 조성해 선조들의 문화 유산 보전에 힘쓸 계획이다. 또 2백50만평의 광주 수완지구에 대해서는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공생하는 생태도시, 정보화를 달성하는 정보기술도시, 예술과 문화자원의 활동이 일상화된 문화도시를 만들 계획이다.<광주=김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