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시상하는 제5회 ‘이화학술상’ 수상자로 한국시문학 분석연구의 대표 학자인 김현자(사진) 이화여대 인문과학대학 교수가 29일 선정됐다. 김 교수는 10여편의 저서와 80여편의 논문을 통해 한국시문학계에 ‘텍스트 분석의 방법론’을 통한 ‘분석적 연구’의 새 장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시학회’ ‘기호학회’의 최초 여성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시 연구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여성연구자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한국문학의 근원적 상상력과 미적구조를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문학의 가능성과 역할을 제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30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화여대 창립 123주년 기념식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