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R 2인자에 한국인 선출...이경수 박사

이경수 신임 ITER사무차장

청정무한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국제 핵융합실험로 개발기구의 2인자에 한국인이 선임됐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을 지낸 이경수(58·사진) 박사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의 사무차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ITER의 건설 및 운영 등에 관한 기술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 사무차장은 ITER의 축소판격인 우리나라의 ‘케이스타(KSTAR)’ 개발·운영사업을 성공적으로 총괄했던 실적을 인정 받아 이번 자리에 오르게 됐다. ITER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이 총 71억1,000만 유로(10조5,000여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프랑스에 짓는 초대형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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