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시장ㆍ군수 당선자에 무상급식 등 지원 요청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3일 도내 시군 자지단체장 당선자들을 초청, 수원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교육투자설명회를 열고 무상급식과 교육사업에 대한 자치단체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초청을 받은 31개 시군 자치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21개 시군의 당선자 및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진보 성향의 김 교육감이 마련한 이 자리에는 야당 소속 당선자뿐 아니라 여주·이천·양주 등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 3명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재선된 과천과 포천시는 부시장이 대신 참석했다. 김 교육감은 경기 교육정책과 방향을 설명하면서“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동체가 기초 자치단체”라며“교육에는 여야도, 진보·보수도, 지역·계층 간 차이도 기본적으로 전제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브리핑에서는 도교육청 담당 사무관이 나와 학교 대응지원사업과 교육협력사업,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시군 자체 투자사업 1,458억원, 시군 대응 투자사업 1,536억원, 도·시·군·교육청 교육협력사업 230억원 등 모두 3,226억원을 시군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았다. 분야별로는 급식 546억원, 교육정보화 27억원, 교육시설 개선 및 환경개선 973억원, 교육과정 운영 879억원, 체육문화공간 설치 485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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