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종목] "한솔제지·한진重등 실적호전주 사라" LG패션·종근당·SBS등 내수주도 관심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외국인 매도 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증시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약세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가변동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2ㆍ4분기 실적호전주를 선별해 이번주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어닝시즌 관심종목으로 한솔제지를 추천했다. 지난 1ㆍ4분기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데 이어 인쇄용지 등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2ㆍ4분기 실적 모멘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한진중공업과 현대해상을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한진중공업은 조선 부문 호조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2ㆍ4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율도, 동서울터미널 등 보유 토지 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에 대해서는 “고유가에 따른 자동차 운행 감소로 자동차 손해율이 안정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LG패션과 종근당, SBS 등 내수주에 대한 추천도 잇따랐다. 대우증권은 “LG패션은 소비 둔화 우려가 있기는 하나 업종 대표주로서의 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종근당은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종근당의 유통재고가 소진되면서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종근당이 면역억제제인 사이폴엔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2ㆍ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SBS를 추천했다. 삼성그룹의 국내 마케팅 재개와 올림픽 프리마케팅 강화 등에 따라 2ㆍ4분기 방송광고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상파 규제 완화 가능성과 IPTV 본격화 역시 SBS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한화석화, 태경산업, 삼성중공업, 대한항공, 고려아연, 삼성SDI, C&중공업, 제일모직 등이 이번 주 추천 종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동국산업, DMS, 텔레칩스, 포스렉, 우주일렉트로, 에스에프에이, 씨티씨바이오 등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을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씨티씨바이오를 추천하면서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동국산업에 대해 “올해 순이익이 급증하는 대표적인 실적주”라면서 “최근에는 단기 낙폭과대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