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의 1ㆍ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나인디지트, 리코금속 등 계열사들을 합병한 효과는 하반기 이후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포스코엠텍의 개별재무제표 기준 1ㆍ4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12% 늘어난 2,29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38억원을 거두는 데 그쳤다”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분기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7%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은 신규사업을 시작한 데다 지난 1월 나인디지트, 리코금속 등 계열사들을 흡수합병하면서 매출원가ㆍ판관비가 증가했다”며 “현재 매출에 비해 비용 증가율이 높은 구조여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될 거승로 보이지만 매출액 증가가 비용증가 속도에 못 미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44%, 영업이익률은 1.9%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신규사업 론칭과 계열사 흡수합병 효과는 하반기께 나타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신규사업의 본격적인 매출은 하반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지만 일종의 성장통으로 보이며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세는 뚜렷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포스코엠텍의 목표주가로 1만3,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