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원수보험사 위주 주가차별화 전망"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6일 손해보험주들의 자동차 보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수보험사 위주로 주가가 차별화 될 전망이라며 삼성화재[000810]와 동부화재[005830], 현대해상[001450]을 최고 관심종목으로 꼽고 대신 코리안리[003690]와 메리츠화재[000060]를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국내 30∼49세 인구비중이 2005년 정점에 도달함에 따라부양비율이 상승세로 전환되는 2015년까지 노후대비를 위한 보험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사례는 1980년대 일본과 1990년대 미국의 사례에서도 증명된 것으로 당시보험주의 자산규모 증가율은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을 상회했고 보험주도 시장지수 대비 큰 폭 초과상승했다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손보사들에 있어 장기보험의 신계약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고 보험계약 유지율도 개선되고 있으며 수익성 높은 상품위주로 포트폴리오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장기보험 등을 놓고 생명보험사의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객관적 지표상 대형 손보사의 경우 경쟁력이 충분하며 경쟁격화보다는 시장확대에 따른 순기능이 더욱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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