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피혁업체 백산이 올해 정보통신(IT)용 합성피혁에서 5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증권은 14일 보고서에서 “백산은 지난 2010년 IT부품용 합성피혁 시장에 진출한 뒤 지난해 2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IT스마트기기 액세서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4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홍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산은 지난해 IT업체 S사로 고객을 확대해 구조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또 자동차용 합성피혁에서도 매출이 2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자동차용 시트에 사용되는 PVC 인조피혁은 인체에 유해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유럽을 중심으로 자동차용 시트가 PVC에서 합성피혁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여 올해 자동차용 합성피혁 매출은 지난해보다 100% 늘어난 120억원 가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백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53억원, 2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0.83%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