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귀농·귀촌인, 지역경제 새바람

귀농·귀촌인 준비자금 531세대 3,000억원 유입

충북 충주시로 전입한 귀농·귀촌 세대가 지난해 531세대에 달했고 이들이 충주시에 3,000여 억원의 금액을 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귀농교육을 받고 있는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평균적으로 귀농·귀촌에 평균 6억원 정도의 준비자금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귀농·귀촌 세대는 699세대이나, 동지역에서 읍면지역으로 이주한 세대를 제외한 타지역 전입세대는 531세대이다.

특히 30~40대 인구가 45.2%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사망자수 1,476명에 출생자수 1,444명으로 사망자수가 32명 더 많았으나, 귀농·귀촌인 유입으로 인구는 2013년부터 증가추세이다.

충주시는 그동안 적극적인 귀농·귀촌 도시민 유치 박람회 참가와 은퇴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유치홍보에 나섰고 그 결과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귀농인 정착교육 1년 과정에 300여명이 참여해 충주로의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다.

안문환 충주시 인력육성팀장은 “귀농·귀촌 가구원이 1~2인 가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귀농세대 보다 전원생활의 귀촌가구가 많은 점이 우려스러워 귀촌인들의 영구정착을 위해서는 소득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며 “귀농인 정착교육에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