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IT교류 급류탈듯"
방북 귀환 조현정 비트컴사장 말해
남북한 정보기술(IT)인력 교류, 북한 내 IT특구 조성 등 남북한 IT분야의 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북한을 방문하고 지난 3일 돌아온 조현정 비트컴퓨터 사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IT분야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적극적이었다"며 "북한과 IT인력 교류, 북한 평양인근에 IT특구 조성 등에 관해 논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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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북한의 전자공업성상(남한의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장관에 해당) 등 고위급 인사와 조선 콤퓨터센터 소장 등 실무진을 대거 만나 의견을 교환했으며 그 결과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수시로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특히 북한측과의 IT인력 교류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며 "앞으로 실무자들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IT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서는 남북한 인적·물적 교류가 용이한 곳을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문병도기자 d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