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존 나이스비트는 누구인가?

컴퓨터 회사인 IBM과 필름제조회사인 이스트만 코닥에서 중역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하버드·코넬·유타대등에서 그의 저서를 정치학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1991년 하버드대 교환교수, 1992년 모스크바대 교수등 각국 대학의 초청을 받아 강연했으며, 인문과학 분야에 12개의 명예박사를 받았다.그의 저서 「메가트렌드」는 2년동안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전세계 18개국에서 모두 800만부가 팔렸다. 일본에서도 그의 저서 「메가트렌드」, 「메가트렌드 2000」이 베스트셀러 1위로 올랐으며, 1985년엔 동료인 패트리아 애버딘과 공저 「기업의 재발견」을 저술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최신작으로 「하이테크/하이터치」를 출판, 신기술 개발과 문명의 충돌에 관한 독특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저서 「글로벌 패러독스」로 영국에서 월드리뷰상을 받았으며, 「메가트렌드 아시아」, 「일본의 아이덴티티 위기」등의 저서를 통해 아시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확산되면서 전세계는 하나의 경제권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국가 단위의 경제는 더이상 무의미한 존재가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대기업은 글로벌 경제에 어울리지 않으며, 빠르게 변신하는 작은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형성,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는 근저 「하이테크/하이터치」에서 『21세기엔 생명공학이 갈릴레이의 지동설처럼 기존의 문명과 충돌하지만, 인류의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예언했다. 딸 나나 나이스비트도 아버지와 함께 미래학을 연구하며, 그의 저술작업을 돕고 있다. 미국에선 콜로라도주 텔루라이드와 메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아시아엔 말레이시아에 또다른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