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9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2일 하나투어는 2,700원(4.02%) 떨어진 6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나투어는 9월에 7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0억4,700만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억7,700만원, 5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5.3% 증가했지만 영업수지는 적자전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30.5%, 36.7% 줄어든 수치다. 이번 영업손실은 추석 연휴 실적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달 전체 하나투어 여행객 5만명 중 1만명이 말일부터 시작된 추석연휴에 출발해 이에 따른 실적은 이달에 반영되는 반면 관련 비용은 전달 실적에 이미 반영됐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지난달말에 출발한 추석 연휴 여행객을 9월 실적으로 잡을 경우 9월 매출액이 114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9월 영업손실은 추석연휴 영향인 만큼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