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시장을 만났다’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는 루이즈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22일 또 다시 미국의 월스트리트를 방문했다. 대통령 당선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월가 방문일 정도로 룰라 대통령의 해외 투자자 챙기기는 각별하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기간 중 4개의 별도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세미나에서 ‘브라질이 시장을 만났다’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여전히 좌파 성향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는 외국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시장 친화적 인물인 안토니아 팔루지 재무장관과 엔리케 중앙은행장 등이 수행, 룰라의 행보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동안 해외투자자들 뿐 아니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브라질 기업들과도 만나 브라질 투자를 당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