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 속으로] 택시2 外

택시2(Taxi 2)/11일 KBS2 오후10시50분 여자친구 릴리의 집에 초대받은 택시기사 다니엘은 일본 국방부 장관을 영접해야 하는 릴리의 아버지를 태우게 된다. 마르세유의 경찰들이 포진한 공항에 날다시피 도착한 다니엘은 그곳에서 경찰관 에밀리앙과 다시 만난다. 일본 국방부 장관의 방문은 프랑스의 테러 방지 및 진압 노하우를 시찰하기 위한 것. 경찰의 일부가 계획적으로 테러에 참가하는 모의 작전이 실시되는데, 일본 국방부 장관이 도중에 일본 야쿠자 조직에게 납치되고 만다. 에밀리앙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 상관 페트라 역시 납치되자 망연자실한다. 사랑과 영혼(Ghost)/ 12일 SBS 오후11시50분 샘 팻은 연인인 몰리 잰슨과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나타난 괴한의 습격을 받고 샘은 사망한다. 샘은 연인 몰리가 자신 앞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보며 육체가 죽고 영혼이 됐음을 비로소 깨닫는다. 자신을 죽인 강도 때문에 몰리마저 위험하다는 것을 느낀 샘은 영혼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점성술가 오다메를 찾아간다. 몰리는 오다메의 도움으로 샘의 영혼이 존재함을 믿게 된다. 퓨너럴(The Funeral)/12일 MBC 밤12시25분 1930년대 대공황기의 뉴욕. 템피오가 3형제가 한 자리에 모였다. 첫째 레이는 형제와 가족의 중심에 선 아버지와 같은 인물. 마피아였던 아버지의 가르침이었던 `복수`에 대해 회의하지만 결코 아버지의 뜻을 배반하지는 못한다. 둘째 체즈는 잠재된 폭력성이 끓어 넘치는 유형으로 그의 주변엔 늘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반면 셋째 자니는 두 형과는 다른 길을 걷고자 했던 이상 주의자였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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