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한국건축문화大賞] (계획부문 동상) On-off line electronic mall
입력 2003.11.24 00:00:00수정
2003.11.24 00:00:00
이 작품은 용산 전자상가를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 및 구매형태에 부응하는 일종의 활성화된 문화 단지로 재구성한 계획안이다.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15번지 일대에 위치한 용산 전자단지는 첨단 유통단지다. 세운상가와 달리 현대적인 거리풍경을 가졌으며 현대문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문화단지로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몰의 유지비용과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침체 국면을 맞고 있다. 이 작품은 변화하는 소비패턴을 반영해 용산전자상가 단지의 활성화를 꾀했다.
이 작품은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검색하고 오프라인을 통해 상품을 확인하는 단계를 거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몰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한 단순히 물품을 구입하는 장소에서 휴식과 놀이의 요소를 첨가했다. 보행로를 확장해 이벤트 장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현대문명의 문화단지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작품의 특징은 기존의 도시의 틈을 찾아 낸 것이 아니라 도로 전면에 면한 건물의 일부를 필로티화해 후면 건물을 도로와 직접 연결시켜 새로운 도시의 틈을 개발해 낸 점이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