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이와타)와 박주영(AS모나코)이 아랍에미리트(UAE)전 해결사로 나선다.
허정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 오전1시15분(이하 한국시각) 열릴 UAE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5일 실시한 전술 훈련에서 이근호와 박주영을 최전방 투톱에 배치하는 등 베스트11 조합에 대한 구상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4-4-2 포메이션에서 이-박 최전방 투톱을 세우고 좌우 미드필더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서울)을 내세워 측면 공략을 지시했다. 중앙 미드필더에 김정우(성남)와 조원희(위건)를,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영표(도르트문트)-이정수(교토)-조용형(제주)-오범석(사마라)을 포진하는 등 UAE전 선발진을 사실상 낙점했다.
조 1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이 경기에서 UAE를 꺾고 이보다 앞선 6일 오후5시 열리는 북한(조 2위)과 이란(조 4위)이 비기면 최소한 조 2위(승점 14)를 확보,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