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만명(법인 포함)이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뱅킹 공인인증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 9일 오후 2시부터 7시간여 동안 공인인증서 신규 발급 등 인터넷뱅킹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복구됐다.공인인증 기관인 금융결제원은 이에 대해 10월부터 공인인증서가 유료화되는 것에 대비해 최근 서버를 대폭 확장한 공인인증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 공인인증서 발급 은행과 인터넷뱅킹 이용 은행이 다른 경우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그러나 인증서를 발급받은 은행에서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타행 이체 등 모든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서버를 교체하면서 데이터베이스 메인 시스템이 일부 깨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를 비롯한 기술진을 긴급 투입, 이날 오후 9시 15분께 복구 작업을 완료했으며 추후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관명 기자 kimkwm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