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럽연합(EU)과의 세계무역기구(WTO) 1차 주세협상에서 증류주의 주세율을 알코올도수에 비례하도록 개편, 소주는 현행 35∼50%에서 62.5∼1백%로 대폭 인상하고 위스키(알코올도수 40도)는 현행 1백%를 유지해 세율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3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9일 제네바에서 EU와 양자협의를 갖고 증류주에 대한 주세율을 알코올도수 1도당 2.5%로 설정해 25도인 희석식 소주는 현행 35%에서 62.5%로, 40도인 증류식소주는 50%에서 1백%로 각각 인상하는 안을 내놓았다.<임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