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올 2ㆍ4분기에 매출 3조3,524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1% 줄어들었다. 2ㆍ4분기 영업이익률은 7.9%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9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이전 수주한 물량의 매출 비중이 줄고 2009년 이후 수주한 저수익 선박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2ㆍ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해양프로젝트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대금 입금 등 1회성 요인이 반영됐던 전분기에 비해서도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