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길을 찾다] 구석기부터 조선멸망까지 한눈에

■ Why? 한국사


과학학습만화 ‘Why?’ 시리즈로 10여년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예림당이 이번에는 주제를 역사로 확장했다. 1995년 처음 발간되기 시작해 전체 50권으로 이루어진 과학학습만화 ‘Why?’시리즈는 5월 24일 기준으로 2,400만부가 판매될 만큼 어린이 학습만화 시장을 평정했다. 출판사는 이에 탄력을 받아 역사학습만화 ‘Why 한국사’ 시리즈를 출간했다. 출판사에 따르면 ‘Why? 한국사’ 시리즈는 전체 10권으로 기획됐으며, 현재 5권이 먼저 나왔다. 먼저 나온 다섯권은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 멸망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를 고스란히 옮겨와 시대순으로 정리해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꿰뚫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Why? 나라의 시작’ ▦‘Why? 삼국의 경쟁’ ▦‘Why? 고려 시대’ ▦‘Why? 조선 전기’ ▦‘Why? 조선 후기’ 등이다. 나머지 다섯권 우리 민족의 살아온 발자취를 주제별로 구분해서 만화로 풀어낸다. ▦‘Why? 상도와 경제’ ▦‘Why? 과학과 의학’ ▦‘Why? 종교’ ▦‘Why? 전쟁’ ▦‘Why? 영토와 지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과학학습만화 ‘Why?’처럼 ‘한국사’도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마루ㆍ언지ㆍ미소 등 삼총사를 ‘역사의 수호자’가 데리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주인공들은 노비ㆍ거지ㆍ병사ㆍ스님ㆍ궁녀 등으로 모습을 바꿔가면서 역사적 인물을 만나고 사건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를 알게 된다. 자칫 학습 내용이 가벼워질 수 있다는 만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책은 각 페이지마다 역사적 사실과 기록을 글로 다시 정리해 역사적 지식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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