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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유화 경상익 8년만에 흑자
입력
1997.08.06 00:00:00
수정
1997.08.06 00:00:00
◎7억2,000만원… 설비 감가상각기간 연장따라6월결산법인인 신호유화의 경상이익이 8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ABS, EBS수지를 제조하는 신호유화 관계자는 5일 『기계설비에 대한 감가상각 연한을 7년에서 25년으로 연장했다』며 『이에따라 경상이익이 7억2천만원의 흑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상각연한을 연장함에 따라 신호유화가 96회계연도(96년 7월∼97년 6월)중 반영해야할 감가상각비는 지난 95회계연도의 40억6천만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줄어 들게 됐다. 이 기업은 공장부지 매각대금의 반영으로 ▲94회계연도 90억5천만원 ▲95회계연도 4억8천만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경상이익부문에서 흑자를 본 것은 지난 89회계연도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또 올해 신호유화의 잔여 툭별이익 5억여원과 특별손실 2억원을 가감할 경우 세전 순이익은 10억원(세후 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적자매출을 감수해왔던 ABS수출을 올해 는 완전 중단했다』며 『이에따라 매출은 전년보다 5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9백42억9천만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95회계연도중 3억원에 불과하던 기술수출료가 올해는 43억원에 달하고 내년에도 34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경상이익부문에서 흑자구조를 완전히 굳힌 셈』이라고 덧붙였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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