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울산에 화물차 전용 휴게소를 짓는다.
SK에너지는 13일 울산시 상개동의 휴게소 부지에서 신헌철 부회장,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 박맹우 울산시장,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차 전용 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휴게소는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전국에 총 37개소의 화물차 휴게소를 확충하는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밝힌 후 첫 사례다. 총 180억원이 투자되는 내트럭하우스는 2010년까지 4층 규모 휴게동, 2층 규모 주유동, 정비동 등을 포함해 연면적 6,461㎡ 규모로 건설된다.
휴게소는 휴게ㆍ정비ㆍ검사ㆍ주유ㆍ세차 등의 기능에 화물정보까지 망라한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번 휴게소를 35년간 운영하고 이후 울산시에 시설을 이전한다.
신 부회장은 "SK에너지의 생산거점인 울산에 첫 화물차 휴게소를 건립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선진국형 물류 거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지역 물류산업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